香山二絶향산이절-白居易(백거이)
其一
空山寂靜老夫閑(공산적정노부한)
빈산은 고요하고 늙은이 한가로워,
伴鳥隨雲往復還(반조수운왕부환)
새를 짝하고 구름을 따라 오고 간다네.
家醞滿甁書滿架(가온만병서만가)
가양주 술병에 차고 책은 서가에 가득하니,
半移生計入香山(반이생계입향산)
살림을 반이나 향산으로 옮겨왔다네.
其二
愛風岩上攀松蓋(애풍암상반송개)
바람 부는 애풍암에서 소나무에 오르고,
戀月潭邊坐石棱(연월담변좌석릉)
달 그리는 연월담에서 바위에 앉네.
且共雲泉結緣境(차공운천결연경)
구름과 샘과 잠시 인연을 맺었으니,
他生當作此山僧(타생당작차산승)
다음 생에 응상 이 산의 중이 되겠지.
출처:김성곤의 한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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