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發潭州발담주 -杜甫(두보)

노년의 인생 2025. 1. 31. 14:45

發潭州발담주 -杜甫(두보)

 

夜醉長沙酒(야취장사주)

지난 밤 장사의 술에 취하고,

 

曉行湘水春(효행상춘수)

새벽녘 봄이 온 상수를 간다네.

 

岸花飛送客(안화비송객)

강기슭의 꽃은 날아 나그네를 전송하건만,

 

檣燕語留人(장연어유인)

돛대 위 제비는 남으라 지저귀네.

 

賈傅才未有(가부재미유)

가의의 재주는 세상에 둘도 없었고,

 

褚公書絶倫(저공서절륜)

저수량의 서체는 따를 자가 없었네.

 

名高前後事(명고전후사)

이름 높은 두 분의 일생을 생각하고,

 

回首一傷神(회수일상신)

고개 돌려 바라보며 줄곧 슬퍼하누나.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