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上元應制 상원응제 - 蔡襄(채양)

노년의 인생 2025. 2. 8. 13:07

上元應制 상원응제 - 蔡襄(채양)

상원절에 응제하여

 

高列千峰寶炬森(고렬천봉보거삼)

높이 열 지은 천 개 봉우리에 아름다운 횃불은 빽빽한데,

 

端門方喜翠華臨(단문방희취화림)

남문이 바야흐로 기뻐하니 황제의 깃발이 이르러서라네.

 

宸遊不爲三元夜(신유불위삼원야)

황제께서 나오신 건 보름밤을 즐기려 함이 아니라,

 

樂事還同萬衆心(낙사환동만중심)

즐거운 일을 만백성과 함께하기 위해서라네.

 

天上清光留此夕(천상청광류차석)

하늘의 맑은 빛은 이 밤에 남아 있고,

 

人間和氣閣春陰(인간화기각춘음)

인간 세상의 온화한 기운은 봄의 한기를 막아주네.

 

要知盡慶華封祝(요지진경화봉축)

알아야만 하니 화주봉인의 축원으로 모두 경하 드리는 건,

 

四十餘年惠愛深(사십여년혜애심)

사십여 년 은혜화 사랑이 깊어서이기 때문임을.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