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和賈舍人早朝 화가사인조조 - 岑參(잠삼)

노년의 인생 2025. 2. 8. 12:55

和賈舍人早朝 화가사인조조 - 岑參(잠삼)

사인의 아침 조회에 화답하며

 

雞鳴紫陌曙光寒(계명자맥서광한)

닭 우는 장안 길에 새벽빛은 싸늘하고,

 

鶯囀皇州春色闌(앵전황주춘색란)

꾀꼬리 우는 도성에 봄색은 저물어가네.

 

金闕曉鐘開萬戶(금궐효종개만호)

궁궐의 새벽종에 만 개의 문이 열리니,

 

玉階仙仗擁千官(옥계선장옹천관)

옥 계단의 의장대가 백관을 에워싸네.

 

花迎劍珮星初落(화영검패성초락)

꽃은 검과 패옥을 맞이하고 별은 막 지는데,

 

柳拂旌旗露未乾(유불정기로미건)

버들가지는 깃발을 스치고 이슬 아직 마르지 않았네.

 

獨有鳳皇池上客(독유봉황지상객)

다만 봉황지 가에 나그네 있어,

 

陽春一曲和皆難(양춘일곡화개난)

그의 「양춘곡」 한 곡조에 화답하기 어렵다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