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送友人 송우인 -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10. 15:38

送友人 송우인 - 李白(이백)

친구를 보내며

 

靑山橫北郭(청산횡북곽)

푸른 산은 북쪽 성곽에 가로놓이고,

 

白水遶東城(백수요동성)

흰 강물은 동쪽 성을 감돌아 흐르네.

 

此地一爲別(차지일위별)

이곳에서 한번 이별하게 되면,

 

孤篷萬里征(고봉만리정)

외로운 쑥이 되어 만 리를 떠돌겠지.

 

浮雲游子意(부운유자의)

떠가는 구름은 그대 나그네의 마음이요.

 

落日故人情(낙일고인정)

지는 해는 이 친구의 우정이라네.

 

揮手自茲去(휘수자자거)

손 흔들며 이곳에서 떠나가니,

 

蕭蕭斑馬鳴(소소반마명)

히힝히힝 헤어지는 말들도 우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