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送友人入蜀송우인입촉 -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10. 15:46

送友人入蜀송우인입촉 - 李白(이백)

촉 땅으로 들어가는 친구를 보내며

 

見說蠶叢路(견설잠총로)

듣기에 촉 땅 길은,

 

崎嶇不易行(기구불이행)

높고 험준하여 가기가 쉽지 않다 하니.

 

山從人面起(산종인면기)

산은 사람 얼굴 앞에서 솟아오르고,

 

雲傍馬頭生(운방마두생)

구름은 말 머리 가에서 피어나겠지.

 

芳樹籠秦棧(방수롱진잔)

향기로운 나무는 진의 잔도를 뒤덮고,

 

春流遶蜀城(춘류요촉성)

봄물은 촉 땅의 성을 휘감겠지.

 

升沈應已定(승침응이정)

인생의 부침이야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니,

 

不必問君平(불필문군평)

엄군평에게 물어볼 필요는 없으리.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