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登總持閣 등총지각 - 岑參(잠삼)

노년의 인생 2025. 2. 10. 17:53

登總持閣 등총지각 - 岑參(잠삼)

총지각에 올라

 

高閣逼諸天(고각핍제천)

높은 누각은 모든 하늘 가까이에 있고,

 

登臨近日邊(등림근일변)

올라와보니 해 가까이에 있네.

 

晴開萬井樹(청개만정수)날은 맑아

만 개 우물가의 나무들은 펼쳐져 있건만,

 

愁看五陵煙(수간오릉연)

시름으로 오릉의 연기를 바라보네.

 

檻外低秦嶺(함외저진령)

난간 밖으로 지령은 낮고,

 

窗中小渭川(창중소위천)

창 가운데로 위수는 작아 보이네.

 

早知清淨理(조지청정리)

청정의 이치를 일찍이 알았더라면,

 

常願奉金仙(상원봉금선)

항상 부처를 받들 것을 원했을 터인데.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