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百四十年일백사십년-李白(이백)
제46수 개국 후 백사십 년
一百四十年(일백사십년)
개국 후 백사십 년
國容何赫然(국용하혁연)
나라의 위용은 얼마나 혁혁한가!
隱隱五鳳樓(은은오봉루)
웅대한 오봉루와 많은 누각들
峨峨橫三川(아아횡삼천)
세 줄기 강 사이에 우뚝우뚝 솟아 있네.
王侯象星月(왕후상성월)
제왕과 제후들은 별처럼 많고
賓客如雲煙(빈객여운연)
빈객은 구름처럼 몰려드네.
鬪鷄金宮裏(투계금궁리)
황금 궁궐 안에선 투계를 하고
蹴踘瑤臺邊(축국요대변)
백옥 누대 가에선 축국을 하네.
擧動搖白日(거동요백일)
이들의 거동은 백일을 흔들고
指揮回靑天(지휘회청천)
이들의 지휘는 청천을 돌리네.
當塗何翕忽(당도하흡홀)
권력을 잡은 자는 순식간에 고관에 오르고
失路長棄捐(실로장기연)
뜻을 이루지 못한 자는 영원히 내쳐지네.
獨有揚執戟(독유양집극)
오직 집극 양웅만이
閉關草太玄(폐관초태현)
문빗장을 걸어 놓고 태현경을 지었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秦皇按寶劍진황안보검-李白(이백) (0) | 2025.02.25 |
---|---|
桃花開東園도화개동원-李白(이백) (0) | 2025.02.25 |
八荒馳驚飇팔황치경표-李白(이백) (0) | 2025.02.25 |
綠羅紛葳蕤녹라분위유-李白(이백) (0) | 2025.02.25 |
周穆八荒意주목팔황의-李白(이백) (0) | 2025.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