秦皇按寶劍진황안보검-李白(이백)
제48수 진시황은 보검을 잡고
秦皇按寶劍(진황안보검)
진시황은 보검을 잡고
赫怒振威神(혁노진위신)
버럭 화를 내며 신과 같은 위엄 떨쳤다네.
逐日巡海右(축일순해우)
해를 좇아 동해를 순행하기에
驅石架滄津(구석가창진)
바윗돌 몰아다가 바다 위에 돌다리 놓게 했네.
徵卒空九寓(징졸공구우)
장정 징발하니 천하가 텅 비고
作橋傷萬人(작교상만인)
돌다리 놓다가 수많은 사람 죽거나 다치게 했네.
但求蓬島藥(단구봉도약)
오로지 봉래산 불사약만 구할 뿐
豈思農鳸春(기사농호춘)
어찌 백성의 농사일 생각했으랴?
力盡功不贍(력진공불섬)
국력은 소진했건만 이룬 공없으니
千載爲悲辛(천재위비신)
천년토록 슬프고 가슴 아프게 하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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