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八荒馳驚飇팔황치경표-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5. 17:31

八荒馳驚飇팔황치경표-李白(이백)

제45수 온 세상에 거센 폭풍이 휘몰아치니

 

八荒馳驚颷(팔황치경표)

온 세상에 거센 폭풍이 휘몰아치니

 

萬物盡凋落(만물진조락)

만물이 모두 시들어 떨어지네.

 

浮雲蔽頹陽(부운폐퇴양)

뜬구름이 지는 해를 가리고

 

洪波振大壑(홍파진대학)

큰 파도가 바다를 뒤흔드는구나.

 

龍鳳脫罔罟(용봉탈망고)

용과 봉황이 그물을 벗어났으나

 

飄颻將安託(표요장안탁)

바람에 날려 떠도니 장차 어디에 의지할까?

 

去去乘白駒(거거승백구)

흰 말 타고 멀리 떠나가

 

空山詠場藿(공산영장곽)

인적 없는 산속에서 〈백구〉시나 읊조릴거나.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