桃花開東園도화개동원-李白(이백)
제47수 복사꽃이 동쪽 정원에 피어
桃花開東園(도화개동원)
복숭아꽃이 동쪽 정원에 피어
含笑誇白日(함소과백일)
웃음 머금고 밝은 햇빛 아래 뽐내네.
偶蒙春風榮(우몽춘풍영)
우연히 봄바람의 훈기를 받아
生此艶陽質(생차염양질)
이 아름답고 화사한 자태를 피워 냈네.
豈無佳人色(기무가인색)
어찌 미인의 아름다움이 없으랴마는
但恐花不實(단공화불실)
다만 꽃이 열매 맺지 못할까 걱정이네.
宛轉龍火飛(완전용화비)
머지않아 용화성이 서쪽으로 기울면
零落早相失(영락조살실)
이내 시들어 떨어져 사라지리라.
詎知南山松(거지남산송)
어찌 알랴? 남산의 소나무가
獨立自蕭飇(독립자소표)
홀로 우뚝 서서 스스로 쏴아 솔바람 소리 내는 것을.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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