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江行寄遠강행기원-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3. 3. 00:11

江行寄遠강행기원-李白(이백)

제19수 강을 따라가다 멀리 부치며

 

刳木出吳楚(고목출오초)​

나무 파서 만든 배로 오초(吳楚)를 떠나네​

 

危槎百餘尺(위사백여척)​

높다란 돛대는 백여 척이로다.

 

疾風吹片帆(질풍취편범)​

질풍 조각 돛폭에 거세게 불어와

 

日暮千里隔(일모천리격)​

해 저물 때 천리 멀리 흘러왔구나.

 

別時酒猶在(별시주유재)​

헤어질 때 마시던 술 아직 남아 있는데

 

已爲異鄕客(이위이향객)​

어느 사이 타향의 나그네 되었어라.

 

思君不可得(사군불가득)​

그대를 생각해도 만날 수 없으니

 

愁見江水碧(수견강수벽)​

시름겨워 비췻빛 강물만 바라보노라.

[출처] 이백 시전집 3 행역/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