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五松山下荀媼家 宣州
숙오송산하순온가 선주-李白(이백)
제20수 오송산 가슭 순씨
할매 집에 묵으며 선주에서
我宿五松下(아숙오송하)
나, 오송산 기슭에 묵으려니
寂寥無所歡(적요무소환)
적적해 즐길 만한 것이 없네.
田家秋作苦(전가추작고)
농가엔 가을일로 수고롭고
鄰女夜舂寒(인여야용한)
이웃 아낙의 밤 방아 소리 쓸쓸하구나.
跪進凋葫飯(궤진조호반)
꿇어앉아 줄밥 올려 주는데
月光明素盤(월광명소반)
달빛이 소반을 환하게 비춘다.
令人慚漂母(영인참표모)
빨래하던 아낙에게 부끄러운 생각 들어
三謝不能餐(삼사불능찬)
가끔 감사하면서도 먹을 수 없네
[출처] 이백 시전집 3 행역/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下陵陽沿高溪三門六刺灘하능양선고계삼문육자탁-李白(이백) (0) | 2025.03.03 |
---|---|
下涇縣陵陽溪至澁灘하경현능양계지삽탄-李白(이백) (0) | 2025.03.03 |
江行寄遠강행기원-李白(이백) (0) | 2025.03.03 |
秋下荊門추하형문-李白(이백) (0) | 2025.03.02 |
早發白帝城조발백제성-李白(이백) (0) | 2025.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