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下涇縣陵陽溪至澁灘하경현능양계지삽탄-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3. 3. 13:01

下涇縣陵陽溪至澁灘하경현능양계지삽탄-李白(이백)

제21수 경현 능양계를 따라 내려가다 삽탄에 이르러

 

澁灘鳴嘈嘈(삽탄명조조)

삽탄 여울물 쏴아쏴아 소리 내며 흐르고

 

兩山足猿猱(양산족원노)

양쪽 산엔 잔나비 가득하네.

 

白波若卷雪(백파약권설)

흰 파도는 휘몰아치는 눈보라 같고

 

側石不容舠(측석불용도)

물가의 갓돌로 거룻배조차 지나가기 힘드네.

 

漁人與舟人(어인여주인)

어부와 뱃사공

 

撑折萬張篙(탱절만장고)

상앗대로 밀다가 만 개나 부러뜨렸으리.

​[출처] 이백 시전집 3 행역/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