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涇縣陵陽溪至澁灘하경현능양계지삽탄-李白(이백)
제21수 경현 능양계를 따라 내려가다 삽탄에 이르러
澁灘鳴嘈嘈(삽탄명조조)
삽탄 여울물 쏴아쏴아 소리 내며 흐르고
兩山足猿猱(양산족원노)
양쪽 산엔 잔나비 가득하네.
白波若卷雪(백파약권설)
흰 파도는 휘몰아치는 눈보라 같고
側石不容舠(측석불용도)
물가의 갓돌로 거룻배조차 지나가기 힘드네.
漁人與舟人(어인여주인)
어부와 뱃사공
撑折萬張篙(탱절만장고)
상앗대로 밀다가 만 개나 부러뜨렸으리.
[출처] 이백 시전집 3 행역/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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