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采蓮曲 채련곡-허난설헌(許蘭雪軒)

노년의 인생 2025. 3. 7. 23:39

采蓮曲 채련곡-허난설헌(許蘭雪軒)

연밥따기 노래

 

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벽옥류)

가을날 깨끗한 긴 호수는 푸른 옥이 흐르는 듯 흘러

 

荷花深處繫蘭舟(하화심처계란주)

연꽃 수북한 곳에 작은 배를 매두었지요.

 

逢郞隔水投蓮子(봉랑격수투연자)

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遙被人知半日羞(요피인지반일수)

멀리서 남에게 들켜 반나절이 부끄러웠답니다.

[출처]허날설헌 시선집

그대·만나려고·물·너머로·연밥을·던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