去秋行(杜甫)지난 가을의 노래. 去秋涪江木落時(거추부강목락시) 지난 가을 부강에 낙엽 질 때 臂槍走馬誰家兒(비창주마수가아) 창을 들고 말 달린 자 뉘 집의 아이인가? 到今不知白骨處(도금부지백골처) 지금 백골 묻힌 곳을 알 수가 없으니 部曲有去皆無歸(부곡유거개무귀) 싸우러 간 군인은 모두 돌아오지 않았다네. 遂州城中漢節在(수주성중한절재) 수주 성 안에 한나라 사절이 있었지만 遂州城外巴人稀(수주성외파인희) 수주 성 밖에 파 땅 사람 드물고. 戰場寃魂每夜哭(전장원혼매야곡) 전장의 원통한 혼이 밤마다 곡하여 空令野營猛士悲(공령야영맹사비) 야영하는 용사를 공연스레 슬프게 하는구나. ※단자장의 반란을 평정하는 과정에 희생된 사병을 애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 시기는 보응 원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