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三十五書記 (杜甫) 고서기에게 부치다
歎息高生老(탄식고생로) 고생께서 연로하심을 탄식하였는데
新詩日又多(신시일우다) 새로운 시는 날로 또 많아졌습니다.
美名人不及(미명인불급) 아름다운 이름 남들이 미치지 못하나니
佳句法如何(가구법여하) 좋은 시구는 그 법이 어떠한지요?
主將收才子(주장수재자) 주장이 재자를 거두시니
崆峒足凱歌(공동족개가) 공동엔 개선가가 족할 터.
聞君已朱紱(문군이주불) 그대 이미 붉은 옷 입었다 듣고는
且得慰蹉跎(차득위차타) 발 헛디딤을 잠시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754년에 지은 작품이다.
당시 가서한의 막부에서 서기로 일하고 있던 고적에게
부친 작품으로서 고적의 문재를 칭송하는 한편 그가
벼슬길에서도 득의하였음을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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