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白水明府舅宅喜雨 (杜甫) 백수의 명부인 외숙 집에서 비가 옴을 기뻐하며

노년의 인생 2023. 10. 10. 14:22

白水明府舅宅喜雨 (杜甫) 백수의 명부인 외숙 집에서 비가 옴을 기뻐하며

 

 

吾舅政如此(오구정여차) 우리 외숙 다스림이 이와 같으니

古人誰復過(고인수부과) 옛사람 누가 또 능가하랴!

碧山晴又濕(벽산청우습) 푸른 산이 개었다가 또 젖나니

白水雨偏多(백수우편다) 백수에는 비가 유독 많구나.

 

精禱旣不昧(정도기불매) 정성스레 기도한 것 어둡지 않았으니

歡娛將謂何(환오장위하) 기쁨과 즐거움을 장차 무어라 말할까?

湯年旱頗甚(탕년한파심) 탕임금 시절에도 가뭄 자못 심했거니

今日醉絃歌(금일취현가) 오늘은 거문고 노래에 취하게 되누나.

 

※754년에 지은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수현의 현령인 외숙 최씨의 집에서 가뭄 끝에

비가 온 것을 기뻐하는 시이다.

백수는 섬서성에 있는 현으로 봉선현의 북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