泛江 (杜甫) 강에 배 띄우고서
方舟不用楫(방주불용즙) 배 나란히 하여 노 젓지 않고서
極目總無波(극목총무파) 멀리 바라봐도 물결치는 곳 하나 없다.
長日容杯酒(장일용배주) 긴 날 동안 잔에 든 술을 마셨건만
深江淨綺羅(심강정기라) 깊은 강에는 비단옷이 깨끗하게 비친다.
亂離還奏樂(란리환주악) 난리지만 다시 음악을 연주하고
飄泊且聽歌(표박차청가) 정처 없이 떠돌지만 또한 노래를 듣나니.
故國流淸渭(고국류청위) 고향에는 맑은 위수 흘러
如今花正多(여금화정다) 지금쯤이면 꽃이 정말 많을 텐데.....
※764년 낭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배를 나란히 하여 잔치를 벌이다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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