征夫 (杜甫) 원정 가는 사람
十實幾人在(십실기인재) 열 집에 몇 사람이나 있나?
千山空自多(천산공자다) 천 산은 헛되이 저절로 많기만 하여라.
路衢唯見哭(로구유견곡) 성안의 길에는 오직 통곡하는 사람만 보이고
城市不聞歌(성시불문가) 저잣거리엔 노랫소리도 들리지 않네.
漂梗無安地(표경무안지) 떠다니는 나무 인형처럼 안착할 곳 없는데
銜枚有荷戈(함매유하과) 재갈 물고서 창을 메고 다니네.
官軍未通蜀(관군미통촉) 관군이 아직 촉으로 통하는 길 뚫지 못하였으니
吾道竟如何(오도경여하) 나의 길은 끝내 어찌 되려나?
※763년 가을에 낭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당시 토번이 송주를 공격하여 백성들이 받은 전란의 고통을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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