收京(杜甫) 경사를 수복하다
復道收京邑(부도수경읍) 경사를 수복했다고 또 말들 하더니
兼聞殺犬戎(겸문살견융) 오랑캐를 죽였다고 아울러 들었다.
衣冠卻扈從(의관각호종) 벼슬아치들 도리어 호종하여
車駕已還宮(거마이환궁) 천자께서 이미 궁궐로 돌아갔다.
剋復誠如此(극복성여차) 이겨서 수복한 것이 실로 이와 같으니
安危在數公(안위재수공) 안위는 몇몇 공들에게 달려있다.
莫令回首地(막령회수지) 고개 돌려 바라보는 땅 장안에
慟哭起悲風(통곡기비풍) 통곡소리로 슬픈 바람 일어나게 하지 말라.
※이 시는 광덕 2년 봄에 경사가 수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 느낀 감회를 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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