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奉寄章十侍御(杜甫) 삼가 장시어에게 부치다

노년의 인생 2024. 3. 29. 20:02

奉寄章十侍御(杜甫) 삼가 장시어에게 부치다

 

淮海維揚一俊人(회해유양일준인) 회해 양주의 준걸 한 분

金章紫綬照靑春(금장자수조청춘) 황금 인장 자색 인끈이 푸른 봄을 비추었네.

指揮能事廻天地(지취능사회천지) 지휘하는 능력은 천지를 돌리고

訓練强兵動鬼神(훈련강병동귀신) 훈련받은 강병은 귀신을 움직인다네.

 

湘西不得歸關羽(상서부득귀관우) 상서 땅은 관우를 복귀시킬 수 없으니

河內猶宜借寇恂(하내유의차구순) 하내는 아직 구순을 빌려줌이 의당하리.

朝覲從容問幽仄(조근종용문유측) 임금을 뵈올 적에 은자를 조용히 물으시거든

勿云江漢有垂綸(물운강한유수륜) 강한에 낚시 드리운 자 있다 말하지 마소서.

 

※이 시는 광덕 2년 봄 낭주에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장이의 재주를 칭송하고 그의 이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