去矣行(杜甫) 떠나가네
君不見鞲上鷹(군불견구상응)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가죽 토시 위의 매가,
一飽則飛掣(일포즉비철)
한번 배불리 먹으면 곧장 날아오르는 것을?
焉能作堂上燕(언능작당상연)
어찌 큰 집 위의 제비처럼 되어,
銜泥附炎熱(함니부염열)
진흙을 물고와 덥고 뜨거운 권세 높은 집안에 붙겠는가?
野人曠蕩無靦顔(야인광탕무전안)
야인인 나는 넓고 거침이 없어 무안한 얼굴도 짓는 일 없으니,
豈可久在王侯間(기가구재왕후간)
어찌 오랫동안 왕후들 사이에 있을 수 있겠는가?
未試囊中飧玉法(미시낭중손옥법)
아직 주머니 속에 있는 옥을 먹는 법을 시험해 본 일은 없지만,
明朝且入藍田山(명조차입람전산)
내일은 아침엔 벼슬을 버리고 옥이 난다는 남전산으로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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