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磧 中作(岑參) 사막에서 지음

노년의 인생 2024. 7. 17. 08:21

磧 中作(岑參) 사막에서 지음

 

走馬西來欲到天 (주마서래욕도천)

말 달려 서쪽으로 와보니 하늘 끝에 온 듯하고,

 

辭家見月兩回圓 (사가견월양회원)

집 떠나 달이 두 번이나 둥글어지는 것 보았네.

 

今夜不知何處宿 (금야부지하처숙)

오늘 밤엔 또 어디에 묵게 될런지 알 수 없으니,

 

平沙萬里絕人煙 (평사만리절인연)

만 리 저쪽까지 펼쳐진 사막엔 인기척조차 끊기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