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唐衢(韓愈) 당구에게 드림
虎有爪兮牛有角(호유조혜우유각)
범에게는 발톱이 있고 소는 뿔이 있어,
虎可搏兮牛可觸(호가박혜우가촉)
범은 발로 칠 수 있고 소는 뿔로 받을 수 있네.
奈何君獨抱奇才(내하군독포기재)
어째서 그대는 홀로 뛰어난 재능을 품고서도,
手把鉏犁餓空谷(수파서리아공곡)
손에 쟁기와 호미 들고 텅 빈 골짜기에서 굶주리는가?
當今天子急賢良(당금천자급현량)
지금의 천자께선 어진 인재 구하기에 열심히시니,
匭函朝出開明光(궤함조출개명광) 조정에선 민의함
내어걸고 궁전을 열어 백성들의 말을 듣고 있다네.
胡不上書自薦達(하불상서자천달)
어찌하여 상서를 올려 자신을 추천하여 쓰임으로써,
坐令四海如虞唐(좌령사해여우당)
앉아서 온 세상을 요순시대처럼 만들지 않는가?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贈鄭兵曹(韓愈) 정병조에게 드림 (0) | 2024.07.26 |
---|---|
古意(韓愈) 옛사람의 뜻 (0) | 2024.07.26 |
石鼓歌(韓愈) 돌북 노래 (11) | 2024.07.24 |
短燈檠歌(韓愈) 짧은 등잔대 (2) | 2024.07.24 |
齪齪(韓愈) 악착 같음 (9) | 2024.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