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別離(陸龜蒙) 이별

노년의 인생 2024. 8. 20. 10:15

別離(陸龜蒙) 이별

 

丈夫非無淚(장부비무루) 대장부도 눈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不灑離別間(불쇄이별간) 이별할 때 흘리지는 않는다.

 

仗劍對樽酒(장검대준주) 칼을 짚고 술그릇을 대하니,

恥爲游子顔(치위유자안) 나그네의 서글픈 표정 짓기 수치스럽다.

 

蝮蛇一螫手(복사일석수) 독사가 손을 한번 물었다면,

壯士疾解腕(장사질해완) 장사는 속히 팔을 잘라내는 법.

 

所思在功名(소사재공명) 생각이 공명에 있으니,

離別何足歎(이별하족탄) 이별쯤으로 어찌 탄식하겠는가?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五情(曹鄴) 다섯 째 어긋나는 마음  (0) 2024.08.21
四怨(曹鄴) 넷째 원한  (0) 2024.08.21
白蓮(陸龜蒙) 흰 연꽃  (0) 2024.08.20
詠田家(聶夷中) 농가를 읊음  (0) 2024.08.20
錦瑟(李商隱) 금슬  (0)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