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明妃曲(명비곡)-王安石(왕안석)

노년의 인생 2025. 1. 26. 18:53

明妃曲(명비곡)-王安石(왕안석)

 

 

漢宮有佳人(한궁유가인)

한나라 궁궐에 미인이 있었거늘,

 

天子初未識(천자초미식)

천자는 당초 알지 못했더라.

 

一朝隨漢使(일조수한사)

하루아침에 사신을 따라나서,

 

遠嫁單于國(원가선우국)

멀리 선우의 나라로 시집을 갔다네.

 

絶色天下無(절색천하무)

천하에 둘도 없을 절색,

 

一失難再得(일실난재득)

한 번 잃고 나니 다시 얻기 어렵구나.

 

雖能殺畫工(수능살화공)

화공을 죽였지만,

 

於事竟何益(어사경하익)

무슨 도움이 되랴.

 

耳目所及尙如此(이목소급상여차)

가까이 보고 듣는 일조차 이와 같으니,

 

萬里安能制夷狄(만리안능제이적)

만 리 떨어진 오랑캐를 어찌 제압할 수 있었으랴.

출처:김성곤의 한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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