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明妃曲(명비곡)-王安石(왕안석)

노년의 인생 2025. 1. 26. 18:17

明妃曲(명비곡)-王安石(왕안석)

 

明妃初出漢宮時(명비초출한궁시)

왕소군이 처음 한나라 궁전을 떠날 적,

 

淚溼春風鬢脚垂(누습춘풍빈각수)

봄바람 같은 얼굴에 눈물이 흘렀네.

 

低徊顧影無顔色(저회고영무안색)

고개를 숙여 그림자를 돌아보며 슬퍼하니,

 

尙得君王不自持(상득군왕부자지)

임금은 어쩔 줄 몰라 애를 태우네.

 

歸來却怪丹靑手(귀래각괴단청수)

돌아와 부질없이 화공만을 탓하니,

 

入眼平生未曾有(입안평생미증유)

이런 미인을 평생에 몇이나 보았던가.

 

意態由來畵不成(의태유래화불성)

본시 아름다운 자태는 그려낼 수 없는 것,

 

當時枉殺毛延壽 (당시왕살모연수)

부질없이 모연수 화공만 죽였다네.

출처:김성곤의 한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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