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妃曲(명비곡)-王安石(왕안석)
明妃初出漢宮時(명비초출한궁시)
왕소군이 처음 한나라 궁전을 떠날 적,
淚溼春風鬢脚垂(누습춘풍빈각수)
봄바람 같은 얼굴에 눈물이 흘렀네.
低徊顧影無顔色(저회고영무안색)
고개를 숙여 그림자를 돌아보며 슬퍼하니,
尙得君王不自持(상득군왕부자지)
임금은 어쩔 줄 몰라 애를 태우네.
歸來却怪丹靑手(귀래각괴단청수)
돌아와 부질없이 화공만을 탓하니,
入眼平生未曾有(입안평생미증유)
이런 미인을 평생에 몇이나 보았던가.
意態由來畵不成(의태유래화불성)
본시 아름다운 자태는 그려낼 수 없는 것,
當時枉殺毛延壽 (당시왕살모연수)
부질없이 모연수 화공만 죽였다네.
출처:김성곤의 한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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