陪侍御叔華登樓歌(배시어숙화등루가) - 李白
棄我去者昨日之日不可留(기아거자작일지일불가류)
날 버리고 가버리는가, 붙잡을 수 없는 어제의 날들이여.
亂我心者今日之日多煩憂(난아심자금일지일다번우)
내 마음을 어지럽히는가, 번뇌와 근심 가득한 오늘이여.
長風萬里送秋雁(장풍만리송추안)
장풍이 만 리에 가을 기러기를 전송하는 시절,
對此可以酣高樓(대차가이감고루)
고루에 오르니 거나하게 취할만하구나.
蓬萊文章建安骨(봉래문장건안골)
옛날 봉래의 문장과 건안의 풍골이 있었고,
中間小謝又清發(중간소사우청발)
중간에 사조가 있어 또한 청신하고 빼어났으니.
俱懷逸興壯思飛(구회일흥장사비)
모두 표일한 흥취를 품고 씩씩한 생각을 날려,
欲上青天覽明月(욕상청천람명월)
푸른 하늘까지 올라 밝은 달을 잡고자 했다네.
抽刀斷水水更流 (추도단수수경류)
칼을 뽑아 물을 베어도 물은 다시 흐르듯,
舉杯消愁愁更愁 (거배소수수경수)
잔을 들어 시름을 삭여도 시름은 더욱 시름겹구나.
人生在世不稱意 (인생재세불칭의)
인생살이 이토록 마음에 맞지 않으니,
明朝散髮弄扁舟 (명조산발농편주)
내일 아침 머리 풀고 일엽편주를 타고 떠나리라.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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