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烏棲曲(오서곡) -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1. 31. 11:48

烏棲曲(오서곡) - 李白(이백)

 

姑蘇臺上烏棲時(고소대상오서시)

고소대 위에 까마귀 깃들일 제,

 

吳王宮裡醉西施(오왕궁리취서시)

오왕 궁전에는 서시가 취했다네.

 

吳歌楚舞歡未畢(오가초무환미필)

오나라 노래 초나라 춤은 끝도 없는데,

 

靑山欲銜半邊日(청산욕함반변일)

청산은 지는 해를 반이나 삼키려 하네.

 

銀箭金壺漏水多(은전금호루수다)

물시계 황금 동이에 물은 많이도 흘러,

 

起看秋月墜江波(기간추월추강파)

일어나 바라보니 가을 달이 강 물결에 떨어졌네.

 

東方漸高奈樂何(동방점고내락하)

동방이 차츰 밝아오니 이 즐거움을 어이하리.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