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題籠鶴제농학 - 白居易(백거이)

노년의 인생 2025. 1. 31. 13:14

題籠鶴제농학 - 白居易(백거이)

 

 

經旬不飮酒(경순불음주)

열흘이 지나도록 술도 못하고,

 

逾月未聞歌(유월미문가)

한 달을 넘기도록 노래도 듣지 못했네.

 

豈是風情少(기시풍정소)

어찌 풍류의 정이 부족해서랴,

 

其如塵事多(기여진사다)

홍진 세사가 많음을 어찌하랴.

 

虎丘慚客問(호구참객문)

호구산을 묻는 나그네에게 부끄럽고,

 

娃館妒人過(왜관투인과)

관왜궁을 찾는 사람이 부럽다네.

 

莫笑籠中鶴(막소농중학) 相看去幾何(상간거기하)

그대 비웃지 마시게, 새장 안에 갇힌 학과 별 차이 없다고.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