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九日藍田崔氏莊구일남전최씨장 - 杜甫(두보)

노년의 인생 2025. 2. 9. 16:01

九日藍田崔氏莊구일남전최씨장 - 杜甫(두보)

중앙절에 남전의 최씨 장원에서

 

老去悲秋強自寬(노거비추강자관)늙어가며

서글픈 가을에 애써 스스로 마음 너그럽게 하니,

 

興來今日盡君歡(흥래금일진군환)

흥이 일어 오늘 그대와 즐거움을 다하네.

 

羞將短髮還吹帽(수장단발환취모)

짧은 머리라 바람에 모자 날릴까 부끄러워,

 

笑倩旁人爲正冠(소청방인위정관)

웃으며 옆 사람에게 모자 바로 쓰라 청하네.

 

藍水遠從千澗落(남수원종천간락)

남수는 멀리 천 개 골짜기에서 떨어지고,

 

玉山高竝兩峰寒(옥산고병량봉한)

옥산은 높이 두 봉우리와 함께 차갑네.

 

明年此會知誰健(명년차회지수건)

내년 이 모임에 누가 건강할지?

 

醉把茱萸仔細看(취파수유자세간)

취하여 수유꽃 쥐고 자세히 바라보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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