抱玉入楚國포옥입초국-李白(이백)
제 36수 옥돌 안고 초나라 도성으로 들어가
抱玉入楚國(포옥입초국)
옥돌 안고 초나라 도성으로 들어가
見疑古所聞(견의고소문)
의심받은 이야기가 예로부터 전해오네.
良寶終見棄(양보종견기)
훌륭한 보물이 결국 버려졌으니
徒勞三獻君(종로삼헌군)
헛되이 여러 차례 임금에게 바쳤다네.
直木忌先伐(직목기선벌)
곧은 나무는 먼저 베어질까 슬퍼하네.
芳蘭哀自焚(방란애자분)
향기로운 난초는 자신이 태워질까 슬퍼하네.
盈滿天所損(영만천소손)
가득 차면 하늘이 덜어 내고
沉冥道爲群(침명도위군)
숨어 드러내지 않으면 도와 짝하게 되리.
東海汎碧水(동해범벽수)
동해 푸른 물에 배를 띄워 떠나가고
西關乘紫雲(서관승자운)
함곡관 서쪽 자주빛 구름을 타고 떠났으니
魯連及柱史(노연급주사)
노중련과 노자
可以躡淸芬(가이섭청분)
그들의 고결한 덕행 따를 만하구나.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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