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美人出南國미인출남국 -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5. 21:38

美人出南國미인출남국 - 李白(이백)

제 49수 남쪽 지방에서 온 미인

 

美人出南國(미인출남국)

남쪽 지방에서 온 미인

 

灼灼芙蓉姿(작작부용자)

연꽃 같은 자태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皓齒終不發(호치종불발)

하얀 이 끝내 드러내어 웃지 않고

 

芳心空自持(방심공자지)

꽃다운 마음만 부질없이 지키고 있네.

 

由來紫宮女(유래자궁녀)

예로부터 궁궐의 여인들은

 

共妬靑娥眉(공투청아미)

모두 젊고 아름다운 미인을 질투한다네.

 

歸去瀟湘沚(귀거소상지)

소상강 가로 돌아가리니

 

沉吟何足悲(침음하족비)

어찌 근심에 잠겨 읊조리며 슬퍼하기만 하랴?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