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謁老君廟 梁宋알노군묘 양송-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8. 12:10

謁老君廟 梁宋알노군묘 양송- 李白(이백)

제13수 노자 사당에 참배하며 양송에서

 

先君懷聖德(선군회성덕)

선군 노자는 성덕을 지녔으니

 

靈廟肅神心(영묘숙신심)

신령한 사당 앞에 마음 숙연해지네.

 

草合人蹤斷(초합인종단)

풀이 뒤덮어 사람 자취 끊어지고

 

塵濃鳥跡深(진농조적심)

먼지가 수북해 새 발자국이 깊이 찍혔네.

 

流沙丹竈滅(류사단조멸)

서쪽 사막에는 단약을 짓던 부뚜막 사라졌고

 

關路紫烟沉(관로자연침)

함곡관 길에는 자줏빛 기운 스러졌네.

 

獨傷千載後(독상천재후)

홀로 슬퍼하나니, 천년 뒤 지금

 

空餘松栢林(공여송백림)

부질없이 송백 숲만 남아 있구나.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