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1 15

過崔八丈水亭과최팔장수정- 李白(이백)

過崔八丈水亭과최팔장수정- 李白(이백)제36수 최팔장의 물가 정자에 들르다 高閣橫秀氣(고각횡수기)높은 누각에는 수려한 기운이 가득 넘치니 淸幽倂在君(청유병재군)맑고 그윽함은 모두 기대의 것이라네. 檐飛宛溪水(첨비완계수)처마 끝엔 완계수가 날아들고 窗落敬亭雲(창락경정운)창에는 경정산의 구름이 떨어지네. 猿嘯風中斷(원소풍중단)원숭이 울음소리는 바람 속에 끊기고 漁歌月裏聞(어가월리문)어부의 노래는 달빛 속에 들려오네. 閑隨白鷗去(한수백구거)한가로이 흰 갈매기 따라가노라니 沙上自爲羣(사상자위군)모래톱에서 절로 한 무리가 되네[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2025.03.01

登敬亭北二小山余時客逢崔侍御並登此地

登敬亭北二小山余時客逢崔侍御並登此地등경정북이소산여시객봉최시어병등차지- 李白(이백)제35수 경정산 북쪽 이소산을 오르다.나는 이때 손님을 전송하다가 최 시어를 만나 함께 이곳에 올랐다 送客謝亭北(송객사정북)사공정 북쪽에서 손님을 배웅하다 逢君縱酒還(봉군종주환)그대를 만나 마음껏 술 마시고 돌아오네. 屈盤戱白馬(굴반희백마)구불구불한 산길에서 백마 타고 장난치고 大笑上靑山(대소상청산)크게 웃으며 청산을 올라갔네. 迴鞭指長安(회편지장안)말머리를 돌려 장안을 가리키니 西日落秦關(서일낙진관)석양은 어느덧 진 땅으로 지고 있네. 帝鄕三千里(제향삼천리)임금님 계신 곳은 삼천리 밖 杳在碧雲間(묘재벽운간)아득히 푸른 구름 사이에 있네.[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2025.03.01

望木瓜山망목과산- 李白(이백)

望木瓜山망목과산- 李白(이백)제34수 모과산을 바라보며 早起見日出(조기견일출)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해 뜨는 것을 바라보고 暮看棲鳥還(모간서조환)저녁에는 깃 찾아 돌아오는 새 바라본다. 客心自酸楚(객심자산초)나그네 마음 절로 시리고 괴로운 법인데 況對木瓜山(황대목과산) 하물며 모과산을 마주하고 있으니. .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2025.03.01

望天門山 當塗망천문산 당도- 李白(이백)

望天門山 當塗망천문산 당도- 李白(이백)제33수 천문산을 바라보며 당도에서 天門中斷楚江開(천문중단초강개)천문산 끊어 내고 장강이 흘러가매 碧水東流直北廻(벽수동류직북회)동으로 가던 푸른 강물 북으로 돌아드네. 兩岸靑山相對出(양안청산상대출)강 양쪽 푸른 산이 마주 보며 나타나는데 孤帆一片日邊來(고범일편일변래)외로운 돛배 하나 해를 싣고 다가오네.[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2025.03.01

秋登宣城謝眺北樓 宣城추등선성사조북루 선성- 李白(이백)

秋登宣城謝眺北樓 宣城추등선성사조북루 선성- 李白(이백)제32수 가을날 선성의 사조 북루에 올라 선성에서 江城如畵裏(강성여화리)강가의 읍성은 그림 속에 있는 것 같은데 山晩望晴空(산효망청공)저물녘 산 위에서 맑은 하늘 바라보네. 兩水夾明鏡(양수협명경)두 강물은 명경 같은 호수를 껴안듯 흐르고, 雙橋落采虹(쌍교락채홍)두 다리 오색 무지개가 떨어진 듯. 人烟寒橘柚(인연한귤유)인가에 연기 오르니 감귤과 유자가 추위에 떨고, 秋色老梧桐(추색로오동)가을 기운 깊으니 오동나무 늙어가네. 誰念北樓上(수념북루상)누가 알리, 북루 위에서 臨風懷謝公(임풍회사공)바람을 맞으며 사조를 그리워함을.[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2025.03.01

金陵望漢江금릉망한강- 李白(이백)

金陵望漢江금릉망한강- 李白(이백)제31수 금릉에서 멀리 한수를 바라보다 漢江迴萬里(한강회만리)한수가 만 릴르 굽이쳐 흐르다 派作九龍盤(파작구용반)물줄기 갈라져 아홉용이 서린 듯 구불구불 흐르네. 橫潰豁中國(횡궤활중국)물길이 터져 중원 땅을 휩쓸어 버리고 崔嵬飛迅湍(최외비신단)높이 솟구쳐 날아오르듯 내달았네. 六帝淪亡後(육제윤망후)여섯 왕조가 멸망한 뒤로 三吳不足觀(삼오부족관)강동 땅은 볼만한 게 없구나. 我君混區宇(아군혼구우)우리 임금께서 천하를 통일하시어 垂拱衆流安(수공중류안)옷소매 늘어뜨려 공수해도 여러 물길이 안정되었네. 今日任公子(금일임공자)오늘 임 공자는 滄浪罷釣竿(창랑파조간)푸른 물결에 낚싯대를 거두네.[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2025.03.01

掛席江上待月有懷괘석강상대월유회- 李白(이백)

掛席江上待月有懷괘석강상대월유회- 李白(이백)제30수 강 위에서 돛을 걸고 달을 기다리다 감회가 생기다 待月月未出(대월월미출)달 뜨기를 기다려도 달은 나오지 않아 望江江自流(망강강자류)강을 바라보니 강물만 절로 흐르네. 倏忽城西郭(숙홀성서곽)어느새 성곽 서편으로 青天懸玉鉤(청천현옥구)푸른 밤하늘에 옥 갈고리 걸리었네. 素華難可攬(소화난가람)흰 달빛 잡기 어렵고 清景不同遊(청경부동유)맑은 풍광 함께할 이 없네. 耿耿金波裏(경경금파리)반짝이는 황금 물결 속에서 空瞻鳷鵲樓(공첨지작루)공연히 지작루만 바라볼 뿐.[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2025.03.01

與賈舍人於龍興寺剪落梧桐枝望㴩湖- 李白(이백)

與賈舍人於龍興寺剪落梧桐枝望㴩湖여가사인어용흥사전락오동지망옹호- 李白(이백)제29수 가 사인과 더불어 용흥사에서 오동나무 가지를 쳐 내고 옹호를 바라봄 剪落靑梧枝(전락청오지)푸른 오동나무 가지를 쳐 내니 㴩湖坐可窺(옹호좌가규)옹호를 앉아서 바라볼 수 있네. 雨洗秋山淨(우세추산정)비에 씻겨 가을 산은 말끔하고 林光澹碧滋(임광담벽자)숲에 햇볓 들어 푸르고 윤기 나네. 水閑明鏡轉(수한명경전)물이 잔잔하니 맑은 거울이 도는 것 같고 雲繞畵屛移(운요화병이)구름이 산을 감도니 그림 병풍이 이동하는 것 같네. 千古風流事(천고풍유사)천고의 풍류스러운 일은 名賢共此時(명현공차시)명현과 이때를 함께하는 것이라네.[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2025.03.01

登巴陵開元寺西閣贈衡嶽僧方外등파릉개원사서각증형악승방외- 李白(이백)

登巴陵開元寺西閣贈衡嶽僧方外등파릉개원사서각증형악승방외- 李白(이백)제28수 파릉의 개원사 서쪽 누각에 올라 형악에 있는 방외 스님에게 쓰다 衡嶽有開士(형악유개사)형악에 고승이 있는데, 五峰秀真骨(오봉수진골)선풍도골은 오봉(五峰)이 솟아난 듯하네. 見君萬里心(견군만리심)그대의 만 리 공활한 마음 보노라니 海水照秋月(해수조추월)바닷물에 가을 달 비치는 듯하구나. 大臣南溟去(대신남명거)대신들이 남쪽 바다로 갈 때 問道皆請謁(문도개청알)도를 묻고자 모두 뵙기를 청했다네. 灑以甘露言(쇄이감로언)감로수와 같은 말씀 내리니 清涼潤肌髮(청량윤기발)청정함은 살결과 머리칼 적셨네. 明湖落天鏡(명호낙천경)맑은 호수는 달이 떨어진 듯하고 香閣淩銀闕(향각능은궐)향각은 하늘의 은빛 궁궐 위로 솟아 있네. 登眺餐惠風(등조찬혜풍)올라..

한시 2025.03.01

與夏十二登岳陽樓여하십이등악양루- 李白(이백)

與夏十二登岳陽樓여하십이등악양루- 李白(이백)제27수 하십이와 악양루에 올라 樓觀岳陽盡(누관악양진)누각에서 바라보니 악양의 풍광 한눈에 들어오고 川逈洞庭開(천형동정개)강물은 아득히 흐르고 동정호는 탁 트였네. 鴈引愁心去(안인수심거)기러기는 수심 물고 날아가고 山銜好月來(산함호월래)산은 좋은 달 머금고 다가오네. 雲間連下榻(운간연하탑)구름 사이에서 훌륭한 잔칫상 마주하고 天上接行杯(천상접행배)하늘 위에서 돌리는 술잔을 받아 마시네. 醉後涼風起(취후량풍기)취한 후에 시원한 바람 이니 吹人舞袖迴(취인무수회)바람에 춤추는 옷소매 펄럭이네.[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