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掛席江上待月有懷괘석강상대월유회-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3. 1. 15:04

掛席江上待月有懷괘석강상대월유회- 李白(이백)

제30수 강 위에서 돛을 걸고 달을 기다리다 감회가 생기다

 

待月月未出(대월월미출)

달 뜨기를 기다려도 달은 나오지 않아

 

望江江自流(망강강자류)

강을 바라보니 강물만 절로 흐르네.

 

倏忽城西郭(숙홀성서곽)

어느새 성곽 서편으로

 

青天懸玉鉤(청천현옥구)

푸른 밤하늘에 옥 갈고리 걸리었네.

 

素華難可攬(소화난가람)

흰 달빛 잡기 어렵고

 

清景不同遊(청경부동유)

맑은 풍광 함께할 이 없네.

 

耿耿金波裏(경경금파리)

반짝이는 황금 물결 속에서

 

空瞻鳷鵲樓(공첨지작루)

공연히 지작루만 바라볼 뿐.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