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與賈舍人於龍興寺剪落梧桐枝望㴩湖-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3. 1. 14:09

與賈舍人於龍興寺剪落梧桐枝望㴩湖

여가사인어용흥사전락오동지망옹호- 李白(이백)

제29수 가 사인과 더불어 용흥사에서 오동나무

가지를 쳐 내고 옹호를 바라봄

 

剪落靑梧枝(전락청오지)

푸른 오동나무 가지를 쳐 내니

 

㴩湖坐可窺(옹호좌가규)

옹호를 앉아서 바라볼 수 있네.

 

雨洗秋山淨(우세추산정)

비에 씻겨 가을 산은 말끔하고

 

林光澹碧滋(임광담벽자)

숲에 햇볓 들어 푸르고 윤기 나네.

 

水閑明鏡轉(수한명경전)

물이 잔잔하니 맑은 거울이 도는 것 같고

 

雲繞畵屛移(운요화병이)

구름이 산을 감도니 그림 병풍이 이동하는 것 같네.

 

千古風流事(천고풍유사)

천고의 풍류스러운 일은

 

名賢共此時(명현공차시)

명현과 이때를 함께하는 것이라네.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