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泊黃山聞殷十四吳吟야박황산문은십사오음-李白(이백)
제23수 밤에 황산에 머물다 은십사의 오 땅 노래를 듣다
昨夜誰爲吳會吟(작야수위오회음)
간밤에 누가 오 땅 노래 불렀는가?
風生萬壑振空林(풍생만학진공림)
바람이 온 골짜기에서 일어 빈숲을 흔드는 듯.
龍驚不敢水中臥(용경불감수중와)
용은 놀라 감히 물속에 눕지 못하고
猿嘯時聞巖下音(원소시문암하음)
원숭이도 울다 자주 바위 아래 노래를 들었네.
我宿黃山碧溪月(아숙황산벽계월)
나도 황산 달 밝은 시냇가에 묵다가
聽之卻罷松間琴(청지각파송간금)
이 노래 듣고 소나무 사이에서 타던 금(琴) 멈추었네.
朝來果是滄洲逸(조래과시창주일)
아침에 와 보니 과연 물가에 사는 은자인지라
酤酒提盤飯霜栗(고주제반반상률)
술을 사서 소반에 받쳐 들고 밤을 대접했네.
半酣更發江海聲(반감갱발강해성)
얼근히 취해 강과 바다 소리 같은 노래 다시 부르니
客愁頓向盃中失(객수돈향배중실)
나그네 수심 홀연히 술잔 속으로 사라지네.
[출처] 이백 시전집 3 행역/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少年行 소년행-허난설헌(許蘭雪軒) (0) | 2025.03.03 |
---|---|
宿鰕湖숙하호-李白(이백) (0) | 2025.03.03 |
下陵陽沿高溪三門六刺灘하능양선고계삼문육자탁-李白(이백) (0) | 2025.03.03 |
下涇縣陵陽溪至澁灘하경현능양계지삽탄-李白(이백) (0) | 2025.03.03 |
宿五松山下荀媼家 宣州숙오송산하순온가 선주-李白(이백) (0) | 2025.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