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築城怨축성원-허난설헌(許蘭雪軒)

노년의 인생 2025. 3. 5. 09:16

築城怨축성원-허난설헌(許蘭雪軒)

성을 쌓는 노래

 

1.

千人齊抱杵(천인제포저)

천 사람이 모두들 달공이 쳐들고

 

土底隆隆響(토저융융향)

지경을 다지니 땅 밑까지 쿵쿵거리네.

 

努力好操築(노력호조축)

애써 잘들 쌓긴 하지만

 

雲中無魏尙(운중무위상)

운중 땅의 위상 같은 사또 없구나

[출처]許蘭雪軒 詩集 허경진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