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堤上行제상행-허난설헌(許蘭雪軒)

노년의 인생 2025. 3. 6. 21:57

堤上行제상행-허난설헌(許蘭雪軒)

둑의의 노래

 

長堤十里柳絲垂(장제십리유사수)

십리 긴 둑에 실버들가지 늘어졌고

 

隔水荷香滿客衣(격수하향만객의)

물 건너 연꽃 향기가 나그네 옷에 가득하네요.

 

向夜南湖明月白(향야남호명월백)

남쪽 호수에 밤새도록 달이 밝아서

 

女郎爭唱竹枝詞(여낭쟁창죽지사)

아낙네들 다투어〈 죽지사〉를 부르네요.

[출처]許蘭雪軒 詩集 허경진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