堤上行제상행-허난설헌(許蘭雪軒)
둑의의 노래
長堤十里柳絲垂(장제십리유사수)
십리 긴 둑에 실버들가지 늘어졌고
隔水荷香滿客衣(격수하향만객의)
물 건너 연꽃 향기가 나그네 옷에 가득하네요.
向夜南湖明月白(향야남호명월백)
남쪽 호수에 밤새도록 달이 밝아서
女郎爭唱竹枝詞(여낭쟁창죽지사)
아낙네들 다투어〈 죽지사〉를 부르네요.
[출처]許蘭雪軒 詩集 허경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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