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1 15

秋登巴陵望洞庭추등파릉망동정- 李白(이백)

秋登巴陵望洞庭추등파릉망동정- 李白(이백)제26수 가을날 파릉에 올라 동정호를 바라보다 清晨登巴陵(청신등파릉)맑은 아침 파릉에 올라 周覽無不極(주람무불극)둘러보니 사방이 끝이 없네. 明湖映天光(명호영천광)투명한 호수엔 하늘이 비치고 徹底見秋色(철저견추색)바닥 깊이 가을빛이 보이네. 秋色何蒼然(추색하창연)가을빛은 어찌도 저리 짙푸른가 際海俱澄鮮(제해구징선)하늘도 호수도 모두 깨끗하구나 山青滅遠樹(산청멸원수)산이 푸르러 먼 나무 묻히고 水淥無寒煙(수록무한연)물이 맑아 차가운 안개 서리지 않네. 來帆出江中(내범출강중)강 위에 배 한 척 떠오고 去鳥向日邊(거조향일변)새는 해를 향해 날아가네. 風清長沙浦(풍청장사포)장사 포구에 바람은 맑고 霜空雲夢田(상공운몽전)운몽 들녘은 서리로 뒤덮여 공활하네. 瞻光惜頹髮(첨광석..

한시 2025.03.01

九日登巴陵置酒望洞庭水軍 時賊逼華容縣- 李白(이백)

九日登巴陵置酒望洞庭水軍 時賊逼華容縣구일등파릉치주망동정수군 시적핍화용현- 李白(이백)제25수 중양절 날 파릉에 올라 술상 차려 놓고 동정호의 수군을 바라보다 이때 반란군이 화용현을 압박했다 九日天氣淸(구일천기청)중앙절이라 날씨도 맑아 登高無秋雲(등고무추운)높은 곳에 오르니 가을 하늘 구름 한 점 없네. 造化闢川岳(조화벽천악)조물주가 강과 산을 열었으니 了然楚漢分(료연초한분)초 땅의 산과 한수가 확연히 나뉘었네. 長風鼓橫波(장풍고횡파)장풍이 불어와 세찬 물결 일으키니 合沓蹙龍文(합답축용문)겹겹이 용무늬 같은 파문이 이는구나. 憶昔傳遊豫(억석전유예)생각건대 옛날 한 무제가 순수할 때 樓船壯橫汾(루선장횡분)누선을 타고 장쾌하게 분수를 건넜다 하네. 今玆討鯨鯢(금자토경예)지금 저 흉포한 반란군을 토벌하려 하니 旌..

한시 2025.03.01

鸚鵡洲앵무주- 李白(이백)

鸚鵡洲앵무주- 李白(이백)제24수 앵무주 鸚鵡來過吳江水(앵무래과오강수)앵무새가 일찍이 장강으로 날아왔기에 江上洲傳鸚鵡名(강상주전앵무명)강 위에 모래톱을 앵무주라 불렀네. 鸚鵡西飛隴山去(앵무서비농산거)앵무새는 서쪽의 농산으로 돌아가고 芳洲之樹何青青(방주지수하청청)향초 많은 모래톱엔 초목만 푸르러라. 煙開蘭葉香風暖(연개란엽향풍난)난초 잎에 안개 걷히니 향기로운 바람 따뜻하고 岸夾桃花錦浪生(안협도화금랑생)강 언덕 양쪽에 복사꽃 피니 비단 물결 일렁이네. 遷客此時徒極目(천객차시도극목)유배된 나그네 부질없이 아득히 바라보니 長洲孤月向誰明(장주고월향수명)긴 모래톱 외로운 달은 누굴 위해 밝은가?[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한시 2025.03.01

望黃鶴山 江夏岳陽망황학산 강하악양- 李白(이백)

望黃鶴山 江夏岳陽망황학산 강하악양- 李白(이백)제23수 황학산을 바라보며 강하와 악양 일대에서 東望黃鶴山(동망황학산)동쪽으로 황학산 바라보니 雄雄半空出(웅웅반공출)웅장하게 하늘 높이 솟았구나. 四面生白雲(사면생백운)사방에 흰 구름 피어나고 中峰倚紅日(중봉의홍일)주봉은 붉은 해에 기대 있네. 巖巒行穹跨(암만행궁과)높은 바위산은 허공을 가로지르고 峰嶂亦冥密(봉장역명밀)병풍 같은 봉우리 또한 빽빽이 늘어섰네. 頗聞列仙人(파문열선인)익히 들으니, 여러 신선들이 於此學飛術(어차학비술)여기서 하늘 나는 법을 익혔다 하네. 一朝向蓬海(일조향봉해)하루아침에 바다 위 봉래산으로 떠났으니 千載空石室(천재공석실)천년 동안 석실은 텅 비어 있었네. 金竈生煙埃(금조생연애)금단 빚던 부뚜막엔 먼지만 풀썩 일고 玉潭祕淸謐(옥담비청..

한시 2025.03.01

江上望皖公山 宿松 강상망환공산 숙송- 李白(이백)

江上望皖公山 宿松 강상망환공산 숙송- 李白(이백)제22수 강가에서 환공산을 바라보다 숙송에서 奇峯出奇雲(기봉출기운)기이한 봉우리에서 기이한 구름 나오고 秀木含秀氣(수목함수기)빼어난 나무에 빼어난 기운 서렸네. 靑宴皖公山(청연환공산)맑고 환한 환공산 巉絶稱人意(참절칭인의)가파르고 험준해 마음에 꼭 드네. 獨遊滄江上(독유창강상)홀로 푸른 강가를 떠도나니 終日淡無味(종일담무미)종일토록 덤덤해 흥이 일지 않네. 但愛玆嶺高(단애자령고)다만 이 높은 봉우리를 좋아하는데 何由討靈異(하유토령이)어찌해야 신기한 기운을 찾을 수 있을까? 黙然遙相許(묵연요상허)말없이 멀리서 동경해 欲往心莫遂(욕왕심막수)가고자 해도 뜻을 이룰 길 없구나. 待吾還丹成(대오환단성)내가 신선의 꿈을 이루는 날 投跡歸此地(투적귀차지)한걸음에 성큼 ..

한시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