鸚鵡洲앵무주- 李白(이백)
제24수 앵무주
鸚鵡來過吳江水(앵무래과오강수)
앵무새가 일찍이 장강으로 날아왔기에
江上洲傳鸚鵡名(강상주전앵무명)
강 위에 모래톱을 앵무주라 불렀네.
鸚鵡西飛隴山去(앵무서비농산거)
앵무새는 서쪽의 농산으로 돌아가고
芳洲之樹何青青(방주지수하청청)
향초 많은 모래톱엔 초목만 푸르러라.
煙開蘭葉香風暖(연개란엽향풍난)
난초 잎에 안개 걷히니 향기로운 바람 따뜻하고
岸夾桃花錦浪生(안협도화금랑생)
강 언덕 양쪽에 복사꽃 피니 비단 물결 일렁이네.
遷客此時徒極目(천객차시도극목)
유배된 나그네 부질없이 아득히 바라보니
長洲孤月向誰明(장주고월향수명)
긴 모래톱 외로운 달은 누굴 위해 밝은가?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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