懷錦水居止 (杜甫) 금수에서 살던 곳을 그리워하며
軍旅西征僻(군려서정벽) 군대가 서쪽 정벌하여 외진 곳으로 가
風塵戰伐多(풍진전벌다) 바람과 먼지 이는 싸움이 많아졌구나.
猶聞蜀父老(유문촉부로) 여전히 촉 땅의 늙은이들은
不忘舜謳歌(불망순구가) 순임금 노래를 잊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天險終難立(천험종난립) 천연의 험지라 끝내 몸 세우기 어려우니
柴門豈重過(시문기중과) 사립문을 어찌 거듭 지날 수 있으리?
朝朝巫峽水(조조무협수) 아침마다 무협의 강물이
遠逗錦江波(원두금강파) 멀리 금강의 물결에 이어지거늘.....
※765년 겨울 운안에서 지은 작품이다.
금수거지는 성도의 초당을 가리킨다.
초당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는 심정이 시에 담겨 있다.
2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1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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