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梅 (杜甫) 강변 매화
梅蕊臘前破(매예랍전파) 매화 꽃술이 섣달 전에 터지더니
梅花年後多(매화년후다) 매화꽃은 해 지난 후에 많구나.
絶知春意好(절지춘의호) 봄뜻이 좋다는 것이야 분명코 알겠지만
最奈客愁何(최내객수하) 나그네 수심은 정말 어찌하랴?.
雪樹元同色(설수원동색) 눈 맞은 나무와 원래 같은 색이러니
江風亦自波(강풍역자파) 강에 바람 일어 또한 절로 물결치네.
故園不可見(고원불가견) 옛 동산을 볼 수도 없는데
巫岫鬱嵯峨(무수울차아) 무협의 봉우리는 울창히 높기도 하네.
※767년 기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강변에서 기거하면서 매화가 피는 것을 보다가 갑자기
고향에 대한 생각이 나서 이 시를 지었던 것이다.
‘객수’ 두글자가 시 전체의 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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