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日(원일) - 王安石(왕안석) 元日(원일) - 王安石(왕안석)새해 첫날 爆竹聲中一歲除(폭죽성중일세제)폭죽 소리 속 한 해의 마지막 밤, 春風送暖入屠蘇(춘풍송난입도소)봄바람은 따스함을 보내어 도소주로 들어오네. 千門萬户曈曈日(천문만호동동일)온 집집마다 밝아오는 아침에, 總把新桃換舊符(총파신도환구부)모두 새 부적을 들고는 옛 부적을 바꾼다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4
初春小雨(초춘소우) - 韓愈(한유) 初春小雨(초춘소우) - 韓愈(한유)이른 봄날 약간의 비가 내려 天街小雨潤如酥(천가소우윤여수)도성은 잠깐의 비에 연유처럼 촉촉하고, 草色遙看近卻無(춘색요간근각무)풀빛은 멀리서는 보이나 가까이에선 보이지 않네. 最是一年春好處(최시일년춘호처)일 년 봄 중 가장 좋은 때이니, 絕勝烟柳滿皇都(절승연류만황도)안개 속 버들이 도성에 가득할 때보다 훨씬 낫다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4
城東早春(성동조춘) - 楊巨源(양거원) 城東早春(성동조춘) - 楊巨源(양거원)성 동쪽에서 이른 봄에 詩家淸景在新春(시가청경재신춘)시인의 맑은 경관은 새봄에 있나니, 綠柳纔黃半未勻(녹류재황반미균)푸른 버들이 겨우 누렇게 반도 물들지 않았네. 若待上林花似錦(약대상림원사금)상림원의 꽃들이 비단같이 아름다워지면, 出門俱是看花人(출문구시간화인)문밖에는 모두가 꽃구경하는 사람들이리.[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4
春宵(춘소) - 蘇軾(소식) 春宵(춘소) - 蘇軾(소식)봄밤 春宵一刻値千金(춘소일각치천금)봄밤은 일각이 천금 같아, 花有淸香月有陰(화유청향월유음)꽃은 맑은 향기 머금고 달은 그늘졌네. 歌管樓臺聲細細(가관누대성세세)노래하는 누대에 소리는 가늘고 희미한데, 秋千院落夜沈沈(추천원락야침침)그네 달린 정원에 밤은 깊어만 가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4
日(춘일) - 朱熹(주희) 春日(춘일) - 朱熹(주희)봄날 勝日尋芳泗水濱(승일심방사수빈)맑은 날 꽃을 찾아 사수 가에 이르니, 無邊光景一時新(무변광경일시신)끝없는 광경이 일시에 새롭구나. 等閑識得東風面(등한식득동풍면)무심히 바라보다 얼굴에 스치는 동풍을 깨달으니, 萬紫千紅總是春(만자천홍총시춘)온갖 빛깔의 꽃들로 온통 봄이구나.[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4
春日偶成(춘일우성)- 程顥(정호) 春日偶成(춘일우성)- 程顥(정호)봄날 우연히 짓다 雲淡風輕近午天(운담풍경근오천)구름 맑고 바람 가벼운 한낮, 傍花隨柳過前川(방화수류과전천)꽃 옆에 끼고 버들 따라 앞 시내를 건너네. 時人不識余心樂(시인불식여심락)사람들은 내 마음 즐거운 줄도 모르고, 將謂偷閑學少年(장위투한학소년)한가한 틈타 아이들 흉내 낸다 하겠지.[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4
自題金山畫像(자제금산화상)- 蘇軾(소식 自題金山畫像(자제금산화상)- 蘇軾(소식금산사 내 초상화에 스스로 적다 心似已灰之木(심사이회지목)마음은 이미 재가 된 나무,身如不系之舟(신여불계지주)몸은 매이지 않은 배라네.問汝平生功業(문여평생공업)그대 평생 쌓은 공업이 무엇이뇨,黃州惠州儋州(황주혜주담주)황주, 혜주, 담주라네.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 한시 2025.02.04
別海南黎民表별해남여민표 - 蘇軾(소식) 別海南黎民表별해남여민표 - 蘇軾(소식) 我本海南民(아본해남민)나는 본시 해남 사람, 寄生西蜀州(기생서촉주)어쩌다 서쪽 촉주에서 태어났지. 忽然跨海去(홀연과해거)갑자기 바다를 건너가려니, 譬如事遠遊(비여사원유)마치 먼 곳으로 유람을 떠나는 듯. 平生生死夢(평생생사몽)평생의 삶과 죽음 그리고 꿈이여, 三者無劣優(삼자무열우)못난 것도 잘난 것도 없었다네. 知君不再見(지군부재견)그대 다시는 볼 수 없음을 알기에, 欲去且少留(욕거차소류)떠나려다 다시 잠시 머문다네.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 한시 2025.02.04
被酒獨行徧至子雲威徽先覺四黎之舍飮酒 - 蘇東坡 被酒獨行徧至子雲威徽先覺四黎之舍飮酒 -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피주독행편지자운위휘선각사려지사음주)술 마시고 홀로 걸어 자운, 위, 휘, 선각 네 친구네 집에 다 이르렀네 半醒半醉問諸黎(반성반취문제려)반쯤 취해 여족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 竹刺藤梢步步迷(죽자등초보보미)넝쿨 우거진 대숲에서 길을 잃었네. 但尋牛矢覓歸路(단심우시멱귀로)소똥만 따라가면 돌아갈 길을 찾으리니, 家在牛欄西復西 (가재우란서복서)우리 집은 외양간 서쪽의 서쪽에 있으니까.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 한시 2025.02.04
懷澠池寄子瞻兄 회면지기자첨형 - 蘇轍(소철) 懷澠池寄子瞻兄 회면지기자첨형 - 蘇轍(소철)相攜話別鄭原上(상휴화별정원상)함께 손잡아 이별을 나누던 정주의 들판, 共道長途怕雪泥(공도장도파설니)눈 내린 먼 진흙 길을 서로 걱정해주었네. 歸騎還尋大梁陌(귀기환심대량맥)돌아가는 내 말은 대량의 길을 더듬는데, 行人已度古崤西(행인이도교효서)나그네는 벌써 옛 효관 서쪽을 넘고 있겠지. 曾爲縣吏民知否(증위현리민지부)일찍이 내가 민지현 관리가 된 것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舊宿僧房壁共題(구숙승방벽공제)옛날 절 방에 묵으며 함께 벽에 시를 썼었는데. 遙想獨遊佳味少(요상독유가미소)멀리 재미없이 홀로 가고 있을 형 생각, 無言騅馬但鳴嘶 무언추마단명시정처없이 말만이 홀로 울어대겠지.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 한시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