惡樹 (杜甫) 나쁜 나무
獨繞虛齋徑(독요허재경) 홀로 빈 집의 길을 맴돌 적에는
常持小斧柯(상지소부가) 항상 작은 도끼를 지니고 있네.
幽陰成頗雜(유음성파잡) 그윽한 녹음 이루어도 자못 잡스러운 것은
惡木剪還多(악목전환다) 나쁜 나무는 잘라도 다시 만하지기 때문.
枸杞因吾有(구기인오유) 구기자나무는 나 때문에 있게 되었지만
雞棲奈汝何(계서내여하) 쥐엄나무야 너를 어찌해야 하나?.
方知不才者(방지부재자) 바야흐로 알았네 재목 되지 못하는 것이
生長漫婆娑(생장만파사) 나고 자라서 한껏 무성해진다는 것을!
※761년에 지은 작품이다.
악수 베는 것을 가지고서 악물제거하기가
어려움을 비유하여 탄식하고 있다.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舟前小鵝兒 (杜甫) 배 앞의 작은 거위 새끼 (1) | 2023.10.11 |
---|---|
江頭五詠.梔子 (杜甫) 강두오영-치자꽃 (1) | 2023.10.11 |
散愁 (杜甫) 근심을 풀다 (1) | 2023.10.10 |
佐還山後寄 (杜甫) 두좌가 산으로 돌아간 후에 부치다 (0) | 2023.10.10 |
日暮 (杜甫) 날 저물녘 (1)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