暮春陪李尙書李中丞過鄭監湖亭泛舟 (杜甫)
늦봄에 이상서와 이중승을 모시고 정감의 호숫가 정자를 방문하여 배를 띄우고
海內文章伯(해내문장백) 천하에 문장의 으뜸이신 분들이라
湖邊意緖多(호변의서다) 호숫가에서 생각이 많아라.
玉樽移晩興(옥준이만흥) 옥술잔은 늦은 흥취 따라 옮겨가고
桂楫帶酣歌(계즙대감가) 계수나무 노에는 취해 부르는 노래 감도는데.
春日繁魚鳥(춘일번어조) 봄날이라 고기와 새 많고
江天足芰荷(강천족기하) 강물과 하늘 맞닿은 곳에 마름과 연꽃 넉넉하여라.
鄭莊賓客地(정장빈객지) 정장이 손님들 맞이하던 곳
衰白遠來過(쇠백원래과) 늙고 머리 센 사람 멀리 와서 들렀네.
※768년 늦봄에 강릉에서 지은 작품이다.
이상서는 이지방이고 이중승은 이름이
자세하지 않으며 정감은 정심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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