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戲贈鄭溧陽(희증정율양)-李白

노년의 인생 2025. 1. 23. 15:54

戲贈鄭溧陽(희증정율양)-李白

장난삼아 정율양에게 드리다

 

 

陶令日日醉(도령일일취)

팽택령 도연명은 날마다 취하여,

 

不知五柳春(부지오류춘)

다섯 그루 버들에 봄이 왔음을 몰랐네.

 

素琴本無絃(소금본무현)

장식 없는 거문고엔 본디 줄이 없고,

 

漉酒用葛巾(록주용갈건)

술을 거를 적엔 칡베 두건 사용했지.

淸風北窓下(청풍북창하)

맑은 바람 불어오는 북창 아래에서,

 

自謂羲皇人(자위희황인)

스스로 말했지, 복희씨 적 사람이라.

 

何時到栗里(하시도율리)

언제 내가 율리로 가서,

 

一見平生親( 일견평생친)

평생의 친구를 한번 보게 될까나.

출처: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