蝶戀花(접련화)春景(춘경) -蘇軾(소식)
花褪殘紅青杏小(화퇴잔홍청행소)
붉은 살구꽃 지고 푸른 살구가 작게 매달렸네.
燕子飛時 綠水人家繞(연자비시 녹수인가요)
제비 나는 시절 푸른 물이 인가를 둘러 흐르네.
枝上柳綿吹又少(지상류면취우소)
날리는 버들 솜도 줄어드는데,
天涯何處無芳草(천애하처무방초)
하늘 끝 어디에 향기로운 풀이 없으랴.
墻裏鞦韆墻外道 墻外行人
(장리추천장외도 장외행인)
담장 안엔 그네, 담장 밖은 행길. 담장밖은 나그네,
牆裏佳人笑(장리가인소)
담장 안은 가인의 웃음소리.
笑漸不聞聲漸悄(소점불문성점초)
웃음소리 점점 멀어져 들리지 않는데,
多情卻被無情惱(다정각피무정뇌)
다정함이 무정함 때문에 괴로웁구나.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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